강력한 치유와 회복을 보여주는 음악
영화 비긴어게인 하면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음악이 귀를 자극하고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여운을 길게 남긴다.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 영화 속 음악을 찾아보고 며칠 몇 주간 한동안 빠져서 무한으로 반복적으로 들었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시간이 길게 흘러도 영화 속 음악을 찾게 되고 듣게 되면 영화의 장면들이 떠오르고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에 빠져든다. 비긴어게인은 음악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영화 속 등장인물에 내가 좋아하는 마룬 5의 보컬인 애덤리바인이 나와 귀를 더욱 즐겁게 해 주고, 여자 주인공 역할을 맡은 키이라 나이틀리의 목소리에도 매력을 느끼게 된다. 영화의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음악이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해 주는 강력한 회복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영화 속에 나오는 음악들 하나하나에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서로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며 그 과정에서 심리적으로 치유되고 회복되는 변화를 보여준다.
우울한 현실에 마주한 두 남녀의 음악
영화의 스토리는 남자와 여자의 각각의 상황을 보여주면서 전개된다. 남자 주인공인 댄은 사춘기 딸이 있지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아 혼자 살고 있고, 한 때 잘 나가던 천재 음반프로듀서였지만 현재는 해고된 상태이다. 여자 주인공인 그레타는 오랜 기간 동안 만난 남자친구의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어 영국에서 뉴욕으로 같이 오게 된 싱어송라이터이다. 그레타는 음악적 파트너로서 남자친구와 함께 노래는 만들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였지만 스타가 되고 변해버린 남자친구로 인해 배신을 당하게 된다. 영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한 뒤 우연히 친구의 권유로 자신의 감정을 담아 만든 자작곡을 부르게 된다. 행복하지 않은 우울한 현실에 마주하고 있던 댄과 그레타는 그레타의 노래를 통해 서로 만나게 된다. 바에서 그레타의 노래를 들은 댄은 음악의 천재적인 소질이 되살아나 자신이 머릿속으로 떠오른 모습으로 그레타에게 음반 제작을 제안하게 되고, 거리 밴드를 결성하게 되어 그들이 진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부르게 된다.
새로운 시작에 원동력이 되는 음악
영화의 주인공인 댄과 그레타는 음반 제작을 하게 되면서 다시 삶의 활력을 찾게 되고, 잃었던 웃음을 보여주게 된다. 그레타의 자작곡을 음반으로 작업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의 장면들은 밝은 이미지와 관객들에게 미소를 띠게 해주는 영상미들이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뉴욕의 모습도 나오고 정말 신나 보이는 댄과 그레타 그리고 악기를 연주해 주는 세션맨들도 즐거워 보인다. 즐거워 보이는 음반 제작 과정에서 댄과 그레타는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다시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시작을 함으로써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보여준다. 음악이 댄과 그레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이다. 영화 비긴어게인은 두 주인공인 댄과 그레타를 통해 음악이 주는 힘을 보여주고, 과거의 실수나 상처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가지고 새로운 시작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이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있어 희망을 가지고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하는 데에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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