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사랑과 아름다운 영상미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의 원작은 소설이다. 소설 내용을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냉정과 열정사이는 남자의 시점에서 쓰인 내용과 여자의 시점에서 쓰인 내용으로 준세이와 아오이의 사랑 이야기이다. 원작 소설은 남자와 여자 시각에서 쓰여각각의 내용으로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에서도 두 남녀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각자의 시선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화면에 비친다. 두 남녀는 깊은 사랑을 했지만 오해로 인하여 이별을 맞이하게 되고 10여 년이 흐린 뒤 다시 만나게 된다.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는 만남, 행복, 즐거움, 추억, 이별, 아픈 기억 등 사랑의 처음부터 끝까지 느끼는 감정들이 나온다. 영화의 첫 부분은 각 두 남녀의 현재 시점이 나오고 영화가 전개되면서 두 남녀에게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냉정과 열정사이의 배경은 유럽은 멋진 나라 이탈리아로 나온다. 영화의 잔잔한 음악과 그에 어울리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피렌체 풍경을 감상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별을 선택해야 했던 여자의 시각
두 남녀는 풋풋한 청춘 시절에 만나 서로에게 반하게 된다. 오직 서로만을 바라보며 행복한 시간을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여자에게 큰 시련이 다가왔다. 이 사건은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는 알지 못한 채 온전히 여자가 이겨내야 하는 힘겨움과 아픔의 시간이었다. 관객의 입장에서 이 부분은 참 안타까움을 느끼게 해 준다. 만약에 그 사건은 남자와 이야기하여 같이 해결해 가는 과정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물론 여자가 혼자서 감당하고 현실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와 너무나 가슴 아픈 사랑을 선택하게 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가게 된다. 여자의 삶에 또 다른 사랑이 나타나지만, 10여 년 뒤에 자신의 마음속 깊이 가슴 아픈 사랑을 직접 대면하게 된다. 현재의 사랑과 가슴 아팠던 사랑 사이에 갈등을 하게 되는데 정말로 사랑은 삶에서 어떤 의미인지를 관객에게 전달해 주는 대목이다.
여자를 잊지 못하는 남자의 시각
자신이 정말로 사랑하던 여자에게서 이별을 통보받는 남자가 있다. 어떤 이유인지도 모르고 이별을 통보받고 그 여자를 잊지 못한 채 상처투성이로 살아간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에게는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정신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산다. 어느 날 남자의 가슴속 깊이 뼈저리게 박혀있던 아픈 과거의 사랑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기회가 오게 된다. 남자는 자신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주었던 여자를 찾고 만나러 가게 된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연인을 다시 만나러 간다는 건 그만큼의 미련 또는 궁금증, 사랑의 한 조각이 남아서였을까. 사람마다 다양한 사랑의 기억들이 있을 것이고, 만나고 싶은 마음 또는 그러고 싶지 않은 마음 등 여러 가지의 마음과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영화에서는 10여 년의 과거의 사랑이 현재에서 직면할 수 있을 때 어떤 모습을 그려낼지, 어떤 결과가 나타낼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고, 관객에게 어떠한 결말이 나올지를 궁금증을 주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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